아마 모든 초보엄마들은 공감하겠지만 출산전에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넘치다가
막상 출산 후 아기를 보는 순간 이 작고 소중한 아이를 어떻게 키우지?,,,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부부 역시 그랬다..그래서
남편이 산후조리원 이후 집에서 산후도우미를 이용해보는것이 어떠냐고 하였고 처음에는 우리집에 모르는 사람과 있는것이 불편할거라고 생각했지만 혼자서 육아를 할 자신이 없었던 나는 산후도우미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했다!
찾아보니 진주에 참사랑어머니회,베스트맘 등등 여러 산후도우미업체가 있었지만
후기를 보고 신중하게 결정했던 참사랑 어머니회 이용 후기를 올려보려고 한다.
처음에 참사랑어머니회에 전화 드려서 언제 산후조리원 나올예정이다.라고 말씀드리니
저의 성향, 어떤 서비스를 원하는지 산후도우미는 어떤분을 원하는지 등등 정말 꼼꼼하게 여줘보셨고
나는 돈을 더 내더라도 경력있으시고 좋은분과 함게하고싶다고 말씀 드리니 우수관리사인 분을 배정해주셨다.
처음에는 성향이 안맞으면 어쩌지..마음이 오히려 불편하면 어쩌지..만약 안맞으면 어떻게 이야기하지 등등
처음뵙는 분과 한집에 있는 것이 어찌나 걱정이 되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오셔서 얼굴뵙고 이야기 나누는 순간 뭔가 걱정이 사라졌다.
이야기만 나누어도 육아 한두번 해보신게 아닌것같은 포스가 느껴졌고,
빨래는 몇번하기를 원하는지 식사는 하루에 몇번 먹는지 가사일과 아기케어 산모케어 중 우선 순위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주셨다. 덕분에 내가 원하는 니즈를 잘 반영해주시는 것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오시자마자 청소를 해주시는데 오랫동안 집을 비워서 그런지 바닥이 새까맣다고 하셨다..머쓱..ㅎ
나도 나름 깔끔한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모님이 청소해주시고나서는 그런 생각이 사라졌다..
매일아침 오셔서 애기얼굴 세수해주시고 엉덩이 닦아주시고 위에처럼 포근히 안아주시면
나랑있을때는 칭얼거리던 아기가 거짓말처럼 잘 자기 시작한다.
그러면 이제 나는 밤에 못잤던 잠을 한숨 자고
이모님은 집안청소를 정말 구석구석 깔끔하게 해주셨다.
이모님이 얼마나 청소를 깨끗하게 해주셨던지 가시고 주말에 바닥을 닦으면 새까맣게 묻어나오는것도 없고
주방상판도 정말 깨끗했다. 다시한번 이모님 만세..
애기가 깨어나면 오후쯤에 이렇게 터미타임도 한번 시켜주시고 애기 운동되서 더 잘자는 것 같다.
애기 맘마도 먹여주신다.
처음에는 완모하겠다고 했지만 모유양이 충분하지 않아서 아기가 배고파했고 이모님의 조언으로 직수하고 분유로 보충하니까 애기도 잘먹고 잘자고 살도 빨리 올랐다. 덕분에 나는 조금 더 쉴수 있고 훨씬 좋았다.!
애기 목욕도 시켜주신다.
처음에 이모님께서 시키시는거 보고 엄청 쉬워보였고 주말에 남편이랑 둘이서 하는데
둘이 하면서 혼자 이걸 어떻게 하셨는지 참..
역시 너무 베테랑이셨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 바로 식사!!
삼시세끼 이렇게 없는 재료로도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셨다.
이모님께서 음식하시는 걸 좋아하시고 솜씨도 워낙좋으셔서
육아하느라 입맛없는 상태인데도 매끼니 정말 맛있게 먹으면서 행복했다..
그리고 집안일, 애기돌보기, 요리 이외에도 애기가 몇시에 얼마나 먹었는지 하루에 대변 소변은 얼마나 보았는지
열은 나는지 산모는 건강한지 이런것도 챙겨주셔서 세심하게 관리받는 느낌도 받았고
이모님께서 애기를 너무 잘봐주셔서 병원도 편하게 다녀오고 운동도 틈틈히하고 책도보고 공부도 할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
3주..긴시간이라고 생각되었는데 너무 잘해주셔서 행복한 시간이었고
이모님과 정도 많이 들었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내려와서 아는 사람도 없고 친정엄마 시부모님도 안계셔서 의지할 곳이 없었는데
정말 친정엄마처럼 잘해주셔서 너무너무 좋았다..
혹시라도 나와 같은 육아가 두려운 초보엄마라면 보건소에서 지원해주는 산후도우미 서비스 안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며
여러 업체가 있지만 참사랑 어머니회의 진주지점(장*순 산후관리사) 이용해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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